고양시,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경남 고성군에도 있다.

이중 광주와 일산의 '고봉로'는 이황과 사단칠정논쟁을 벌인 유학자 고봉기대승과 관련이 있는 도로명이다.

경기도 고양시의 '고봉로'는 행주기씨들의 관향(貫鄕)인 행주(고양시)의 속현인 고봉 때문에.

人間絶艶誰知得·인간절염수지득)/ 세속에서 다투어 작약 명성 전하누나.

(浮俗爭傳芍藥名·부속쟁전작약명) 위 시는 고봉(高峰)기대승(奇大升·1527~1572)의 ‘芍藥’(작약) 칠언절구 두 수 중 첫 수로, 그의 문집인 ‘고봉속집(高峰續集)’ 권 1에 있다.

광주의 서원을 따라 걷다 보면, 고봉기대승선생의 자취와 마주하게 된다.

광주 광산구가 생활 속 인문학을 주제로 한 '광산, 서원 아카데미'를 마련해 지역의 역사와 유교 인문학을 만나는 자리를 연다.

23일 광산구에 따르면 이번 아카데미는 전남대학교 호남학당.

바람 귓가에 나니(醉臥風生耳·취와풍생이)/ 도연히 세상일을 잊어버리노라.

(陶然忘世機·도연망세기) 위 시는 고봉(高峯)기대승(奇大升·1527~1572)의 ‘느긋한 흥취’(漫興·만흥) 세 수중 첫수로, 그의 문집인 ‘고봉집(高峯集)’ 권 1에 실려 있다.

생각만 하면 남의 말을 싫어해 듣지 않습니다.

소인들은 눈치를 봐서 군주를 유인하고 노여움을 계기로 격발시킵니다.

”(고봉기대승‘논사록’) “우리는 최후의 일인까지 투쟁할 것입니다.

탱크를 동원해 진압한다면 우리는 어차피 질 수밖에 없겠죠.

광주시는 고봉기대승선생의 선비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도심 속 서원 스테이 ‘월봉서원 체험복합관’을 조성한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월봉서원 체험복합관은 총사업비 110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986㎡ 규모로 건립한다.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2단지

진보는 단결이 주특기고 보수는 분열이 동력이라고 하지만 말장난이다.

미안하지만 분열이 동력이었던 시절은 오래전 퇴계와기대승의 사칠논쟁(四七論爭) 무렵에 막을 내렸다.

인간의 본성을 두고 8년의 논쟁을 마다하지 않은 보수논객의 치열한 토론은 실상 분열과.

上言)”하자, 문종이 허락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지역의 유력자 중 대표적인 인물은 세종의 큰 사랑을 받았던 이선제였다.

이는기대승이 남긴 ‘희경루기’의 “상(문종) 원년 신미(辛未, 1451) 여름에 고을 사람 이선제 등이 논의하여 이르기를, 고을의 부로(父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