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대회에 참가해보았습니다.

하프코스였구요.

일단 날씨가 완벽했습니다. 주최측의 인덕이 상당하신 것 같습니다 ^^

1. 1시간 40분 페이스메이커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반환점까지 편안한 멘탈과 컨디션으로 도달할 수 있었고, 

   돌아오는길은 두려움을 덜고 최선을 다했네요.

   페이스 메이커님들의 가치를 몸소 체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 학생들과 어르신들의 사물놀이 응원도 너무 좋았습니다.

   절로 흥이 나더군요! 파이팅하게 되었어요 ^^

3. 전북과학대 업힐이 상당하더군요.

   돌아오는 길에는 정말 어익후야 했습니다. 그래도 성취감은 좋았어요 ㅎ

4. 다른 분들과 뛰는 것 자체가 매우 큰 힘이 되더군요. 

   맨날 혼자. 가~끔 그냥 2~3인 정도만 달렸었는데, 

   많은 분들과 발을 맞추며 달리니 힘도 덜 들고 멘탈적으로 좋았습니다.

   특히 최후반부에서는 앞에 잘 달리시는 분들을 목표로 삼고 따라다니며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5. 짐보관 및 반환이 쾌적했습니다. 

   다른 대회 후기보니까 짐보관에 혼란도 많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고 하던데

   그런 불편함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좋았어요!

6. 대회 후 식사. 자차만 아니였음 어느 분 후기처럼 쌀 동동 동동주를 흡입했을 터인데 ㅠㅠ

   암튼 뭔가 정감 넘치는 식사와 메뉴선정이지 싶습니다 ㅎ

암튼, 첫 대회참가였는데 평화롭고 너무 뿌듯함도 느끼는 아주 행복한 대회였습니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

(사진문의)

종합경기장 내 사진들 말고, 로드에서도 중간중간 기사님들께서 찍어주시던데

그 사진들은 언제쯤? 어떻게 조회할 수 있을까요? 

엄청 힘든상황에서 애써 웃었던 제 모습이 궁금하네요 ㅎㅎ